당뇨의 원인과 인슐린이 인체 대사에서 담당하는 역할

[2024-05-02-금-13:51]

 

당뇨의 원인과 인슐린이 인체 대사에서 담당하는 역할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식생활은 서구화 되었고 일자리에서의 업무도 외부 활동보다는 내부 활동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활동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기름진 음식과 과식, 운동 부족, 스트레스 증가가 당뇨병의 요인으로 꼽힌다.

 

 

 

당뇨병은 당뇨糖尿라는 한자의 풀이대로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병을 말한다.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게 문제일까? 문제다. 정상인의 경우 당이 넘쳐나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혈당은 조절된다. 혈당을 관리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호르몬이 있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다. 이런 활동을 하는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제대로 역할을 못 하는 상태가 되면 혈당 수치가 상승하고 혈당이 높은 상태가 유지된다. 이런 상태를 우리는 당뇨병이라고 한다.

 

 

 

우리가 입으로 음식물을 섭취하면 저작 활동이나 위산으로 분해하면서 포도당으로 쪼개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포도당은 인슐린의 작용으로 근육이나 지방 조직에 옮겨지고 식후에 올라갔던 혈당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다. 인슐린은 간에서 꾸준히 만들어지는 포도당의 생산량 조절에도 관여한다. 우리의 인체에서 순환/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중에 대표적으로 알려진 인슐린은 혈당 조절은 물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우리의 건강을 지켜내고 있다.

 

 

 

인슐린은 우리 몸에서 생산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호르몬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는 물질이다. 호르몬의 작용은 일반적으로 적절한 균형이 유지되고 있으나 균형을 잃고 한 방향으로 치우치게 되면 뜻하지 않은 상황을 마주하는 예도 있다. 당뇨병에서도 마찬가지다. 인슐린이 어떤 요인으로 인해 평소보다 적게 생산되거나 생산된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고혈당 증상을 유발한다. 반대로 인슐린이 과잉으로 생산되어 포도당을 분해하면 혈당이 낮아져 저혈당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쇼크가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는 때도 있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 대사질환이다. 인슐린 부실이 발병 원인으로 알려졌으나 인슐린을 받아들이는 세포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혈액 속의 당이 근육세포로 들어가야 하는데 다양한 이유로 근육세포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혈액 속의 당이 남아돌게 되고 남아도는 당으로 인해 고혈당 상태가 된다. 결국 근육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도록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당뇨의 예방이면서 치료가 될 수 있다.

 

 

 

인슐린은 췌장이라는 장기의 랑게르한스섬에 있는 베타(β)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하게 하고 있는 역할은 혈당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즉,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을 세포에 넣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분비된다. 당을 글리코겐 상태로 합성시키기 위해서다. 인슐린에 의해 포도당이 합성되어 글리코겐 상태가 되면 간이나 근육에 과립 형태로 저장한다. 이런 작용으로 인슐린은 혈액 내 포도당이 줄어들어 혈당을 낮춘다. 혈액검사를 통해 인슐린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다. 이 때 공복일 경우 측정된 인슐린 농도는 의미가 없기에 측정대상자는 일정량의 포도당을 섭취한 후 뒤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된 상태에서 인슐린과 혈당의 변화를 관찰기도 한다.

 

 

 

인슐린에 몸의 반응이 감소 되는 것을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부르고 이와 관련된 질환이 제 2형 당뇨다. 반대인 경우를 인슐린의 감수성이라고 한다. 인슐린의 반응으로 포도당의 합성이 잘 일어나서 만들어진 글리코겐이 간이나 근육으로 쉽게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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