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틴’이 끌어내는 젊음-씹어 먹는 재미에 맛들이면 젊어진다.

[2024-07-12]

‘파로틴’이 끌어내는 젊음-씹어 먹는 재미에 맛들이면 젊어진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는다.’는 말이 있다. ‘씹는다.’는 표현은 입 안에 음식물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인간은 왜 음식을 입 안에 넣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음식물을 씹는 과정을 거쳐서 소화를 시키고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분자의 밥이나 빵을 입 안에 넣고 ‘저작’이라고 불리는 씹는 행위를 통해 저분자로 바꾼다. 씹혀져 잘게 부서진 음식물은 입안에서 침에 포함된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에 의해 녹말이 당분으로 분해된다. 입 안의 음식물은 ‘목 넘김’으로 식도를 통해 위로 전달된다. 위에 도착한 음식물은 위산과 단백질 분해 효소인 펩신을 통해 소화되어 물화 된다. 이후 십이지장과 소장을 거치면서 음식물에 담긴 영양소가 우리 몸에 흡수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음식물이라는 원료는 영양소에서 에너지로 바뀌어 우리의 일상 활동에 사용된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으나 음식물을 입 안에 넣고 씹는 행동을 두고 인간의 삶에 있어 매우 신성한 의식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씹는 행동은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어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행동으로 얻어지는 것이 소화작용과 운동에 의미를 둔 역할 외에도 우리의 삶을 연장시켜 주는 것은 물론 우리 몸이 젊어지도록 도움까지 준다고 한다. 물마저 씹으라는 광고문구는 이런 이유 때문일까? 씹는 행동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는 걸까?

씹는 행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침샘이 자극되어 침이 분비된다. 침에는 소화효소가 있어 고밀도의 영양분을 저밀도로 분해해 우리 몸에 흡수를 돕고 살균작용을 하여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씹는 행동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점이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파로틴’이라고 불리는 호르몬의 분비다. 파로틴은 노화를 방지한다고 알려진 호르몬으로 씹는 행동에서 분비되어 우리의 몸에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침은 우선 침샘이라는 곳에서 분비된다고 알려져 있다. 침은 큰 침샘(주 타액선)과 작은 침샘(소 타액선)에서 분비되는 데 대부분의 침은 큰 침샘에서 분비된다. 큰 침샘은 ‘귀밑샘(이하선, 耳下腺)’, ‘턱밑샘(악하선, 顎下腺)’, ‘혀밑샘(설하선, 舌下腺)’ 등의 세 곳으로 구분된다. 이중에서 파로틴은 ‘귀밑샘(이하선, 耳下腺)’이라고 불리는 곳에서만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파로틴은 입 안에 있는 이빨의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고 잇몸의 혈관 조직에 신축성을 높여주어 혈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혈행이 원활하면 피를 통해 운반되는 산소와 영양들을 공급이 원활해지고 특히 세균과 싸워 우리 몸의 면역력을 지켜주는 백혈구가 입안으로 많이 들어오게 된다. 이는 입속 세균으로 입안 건강이 약해지는 것을 막아 건강한 구강건강을 만들어 준다.

또 머리카락이나 피부의 상태도 좋게 한다. 청소년 성장하도록 촉진하는 효과도 가진다. 성장하는 아이나 청소년들에게 ‘밥을 먹을 때에는 천천히 꼭꼭 씹어먹으면서 먹어라.’는 말도 꾸준히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치아를 자주 움직이는 ‘씹는 운동’을 하면 몸이 젊어진다. 인간에게 있어 씹는 행동은 삶과 직결된다. 또 시니어들의 경우 이가 없어도 먹으려면 잇몸으로 씹는 노력을 하면 건강에 좋다. 치아를 자주 움직이는 ‘씹는 운동’을 하면 몸이 젊어진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