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불황기에 증가하는 극우와 사이비
아픔과 감사함
광복절이면 떠오르는 여러 영화가 있다. 바로 항일의 특정 사건을 그리거나 전체적인 흐름을 담고 있는 영화다. 영화를 보다 보면 배우가 표현해내는 실존의 인물이 당시에 느꼈을 절망과 고통, 희망을 엿볼 수 있기에 영상을 보는 이로 하여금 아픔과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정치인에게 일반적인 윤리의식은 있는가?
이런 종류의 영화가 다시 나올 필요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참정권을 가지고 선거 통해 투표하고 일부 인사는 출마하여 다시는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려고 노력한다. 이게 일반적인 국민의 상식이다. 그런데 가끔 이런 국민의 상식에서 벗어나는 인사가 정치 일선에 나서거나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아직도 진행 중인 ‘12.3계엄 사태’에 대한 조사는 물론 이를 두고 정치적인 다툼이 있는 정당까지 있다. 국민의 몸에 총부리를 들이밀었던 명백한 사실을 두고도 물리적인 충돌과 사상자가 없었다는 이유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는 정치인들이 백주대낮에 활보하고 아직도 언론에 나와 정당성을 말한다.
정치인도 직업이기에 자신들이 먹고 살려는 ‘밥벌이’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는 하나 국민에게 겨냥한 총부리가 정당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가진 인식은 상식 이하의 모습이다. 같은 정당에서 계엄을 반대하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냥하라고 지시한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찬성한 정치인을 두고 ‘배신자’라고 말하는 인식을 가진 이들의 기본적인 윤리의식은 국민의 일반적인 사고와 결이 다르기에 새로운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어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