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혀지는 금융 시장 교란자들-2

[2025-07-25]

 

Back Margin of HY BE(하이 비)?

엔터테인먼트의 고래로 알려진 곳이 있다. 군부대(?)를 연상시키는 ‘방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아이돌 그룹을 보유한 곳으로 한때 소속 연예인의 값어치가 주목받아 높은 주가를 형성하기도 했던 곳(이하 HB)이다. 이곳에서는 소위 백마진(?)이라는 업계의 전문용어가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가 조절(작?)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의 사례는 일종의 ‘눈 가리기’로 HB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었으면서도 기존 주주들에게는 상장이 오래 걸릴 것처럼 말하고 다녔다. 동시에 또 언제 될지 모르는 상장을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적절한 가격에 매수해줄 수 있는 기관을 연결해주는 것처럼 속여 투자자가 가진 지분을 상장했을 때 거둘 수 있는 시세차익에 비해 헐값에 넘기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끝났다면 실수였을 수도 있다.

문제는 조용히 이렇게 넘기지만은 않았다는 거다. HB는 특정한 집단(이하 KY)이 사들이도록 상황을 만들어줌과 상장 시 KY가 얻은 이익의 일정 비율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이게 사실이라면 HB와 KY는 내부정보를 공유하면서 시장을 교란한 것으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 이들이 실제로 이런 방법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공유했다면 말 그대로 뒤에서 이익을 주고받았기에 빽마진(?)이라고 할만하다. HB가 받는 혐의가 실제라면 이는 윤리적인 문제가 포함되는 사안이 된다. 단순한 형사처벌과 민사처벌을 넘어 사회적인 가중처벌을 받아야 한다. HB가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그들이 미래를 믿고 투자해준 주주를 배신한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스타트업’이 ‘J커브’에 닥쳤을 때 추가 투자를 받지 못해서 엄청난 가능성을 뒤로하고 사라져간다. HB도 마찬가지다. 물론 HB가 노력한 부분도 인정한다. 그러나 그들이 발굴한 여러 아이돌이 주목받지 못해 그들은 나락으로 치닫고 있었을 때 나타나 HB와 여러 아이돌의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준 투자자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결국 HB가 받는 혐의가 사실이었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해당 회사의 윤리적인 문제뿐 아니라 업계와 소속 연예인들까지 이미지가 훼손되는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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